건강기능식품
'항산화의 여왕' 카카오닙스, 여름철 茶로 마셔볼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6/25 09:05
폴리페놀 '홍차의 16배' 함유
후디스 액상차, 풍미 좋고 0㎉
카카오닙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카카오닙스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꿔준다. 폴리페놀의 종류는 다양한데,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 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사과의 퀘르세틴 등이 폴리페놀에 속한다. 폴리페놀은 체내로 들어온 뒤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세포 DNA와 세포막이 산화하는 것을 억제해준다.
또한 미세 먼지 체내 유입으로 발생한 활성산소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외 연구에 의하면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이 약 6~8% 함유돼 있다. 이는 적포도주 대비 약 3.5배, 녹차 대비 약 10배, 홍차 대비 약 16배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건강한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카카오를 6주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산화LDL콜레스테롤, 지질산화물 등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양학저널). 그밖에 식이섬유, 테오브로민,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카카오닙스, 액상차 형태로 나와
카카오닙스는 원물을 그대로 씹어 먹어도 되지만 특유의 씁쓸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방법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베이킹을 할 때나 샐러드·요거트를 먹을 때 토핑으로 활용하면 좋다. 과일, 채소와 함께 갈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로 우려서 물처럼 간편하게 마시는 방법도 추천한다. 최근에는 카카오닙스를 차로 우리는 번거로움을 줄인 액상차 형태가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카카오닙스차'는 카카오닙스를 두 번 로스팅한 후 우려내 카카오가 갖는 고유의 풍미는 높이고 몸에 좋은 폴리페놀을 최대한 담았다. 또한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L-카르니틴도 들어있다. 0㎉로 살찔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