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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몸 이야기] 눈썹은 왜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지 않을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6/15 06:22
털의 성장기가 부위마다 다른 게 원인이다. 모든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지난다. 성장기 땐 털이 자라고, 퇴행기 땐 길이와 형태가 유지되고, 휴지기 땐 털이 점점 가늘어지다가 모근에서 빠진다.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8년 정도이고, 한 달에 1㎝ 정도 자란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8년간 자르지 않고 놔두면 빠지지 않고 계속 길어 나온다. 반면 눈썹은 성장기가 한 달이다.
한편, 남성의 수염은 계속 자라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 이는 남성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남성호르몬 때문에 수염이 솜털에서 성숙털로 바뀌기 때문이다. 성숙털의 경우 솜털보다 성장기가 길고, 털이 더 두껍고 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