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도 다이어트 및 몸매, 체력 관리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홈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홈트를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방송이나 온라인 상에서 얻는 트레이닝 정보를 보고 무작정 따라하면 정확한 자세와 적절한 강도를 벗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다치거나 이미 갖고 있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통증 관리와 체형 교정을 위한 홈트는 처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시작하는 게 좋다.
굿볼 아카데미 이동신 대표(을지대 보건과학대 교수)는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운동, 다이어트, 통증 개선 등 각자 목표가 다르듯 내 몸에 맞는 운동법과 자극을 줘야할 부위를 달리해야 효과를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홈트는 동작을 바로잡아 줄 전문가가 없는 만큼 도구의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이동신 교수는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고 간편한 말랑말랑한 공을 추천한다"며 "강한 자극을 받으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공처럼 둥글고 부드러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을 이용하면 근막 이완과 이로 인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적당한 크기의 공을 이용해 통증이 있는 부위를 문지르면 근막이 풀리고 신경, 근육, 뼈 등의 구조가 정상화돼 통증이 완화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