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상처가 나면 딱지가 앉는다. 그러면 피부의 표피 세포가 딱지 밑으로 파고 들면서 딱지를 분해해 서서히 제거하는데, 딱지가 사라지면서 새 피부가 자리 잡는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이예진 교수는 "딱지 밑에서 새살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통각을 느끼는 신경종말이라는 곳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가려움이 느껴진다"며 "또, 상처가 치유되면서 분비되는 여러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이 유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6/01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