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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식이가 유방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저지방식이가 유방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시티 오브 호프 병원 연구팀은 폐경 여성 4만8835명을 대상으로 저지방식이가 유방암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대상자들은 유방암 경험이 없고, 식품섭취빈도조사(FFQ) 결과 지방 섭취가 전체 열량의 32% 이상을 차지하는 사람들이었다.

우선 연구팀은 대상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하루 섭취 열량의 30% 이상을 지방이 차지하는 일반 식사를 했다. 하지만 두 번째 그룹은 전체 열량에서 지방의 비율을 20% 이하로 제한하는 대신 과일, 채소, 통곡물 식품의 섭취를 늘리도록 했다.

정해진 식이를 실천하는 8.5년의 연구기간동안 총 1734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을 유방암 진단 후 11.5년 동안 추적 연구했고 저지방식이를 실천한 두 번째 그룹의 생존율이 첫 번째 그룹보다 22% 높다는 점을 알아냈다. 또한 저지방식이 실천 그룹은 유방암 외에 다른 암으로 사망할 확률 또한 24% 낮았다.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도 저지방식이 그룹이 일반식이 그룹보다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저지방식이가 암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염증을 줄이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 후 저지방식을 하면 최소 10년 이상 더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외에도 ▲정상 체중 유지 ▲포화지방·소금·설탕 섭취 절제 ▲과일·채소·식이섬유 섭취 증가 ▲지속적인 운동 ▲금연 ▲절주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유방암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JAMA Oncology)'에 게재됐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