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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짜게 먹으면 비만까지 유발한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15 06:48
나트륨, 식욕 자극·섭취 열량 높여
최근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실린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가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이 비만을 일으키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짠 음식을 먹으면 총 섭취 열량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짠 음식은 갈증을 불러일으는데, 이때 자연히 물 외에 콜라 등 당 첨가된 음료도 많이 마시게 돼 총 섭취 열량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나트륨은 쾌락을 느끼는 뇌 속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자극, 짠 음식을 먹으면 평소보다 더 먹어 총 섭취 열량이 많아지기 쉽다. 총 섭취 열량과 관계없이, 나트륨 자체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허영란 교수는 "총 섭취 열량도 영향을 미치지만, 실험에서는 열량을 동일하게 보정한 뒤에도 비만 위험이 높다고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