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의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 ‘애드빌’이 보틀형 리퀴겔(30연질캡슐)의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그간 한국에서의 매출이 영 신통치 않았기에 이번 판매가 반전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화이자제약은 9일 보틀형 애드빌 리퀴겔의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0개 연질캡슐이 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대용량 제품이다. 화이자 측이 2014년 국내 25~49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20정 이상 대용량 진통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화이자 측은 보틀형 애드빌 리퀴겔이 기존 연질캡슐 10개가 낱개로 포장된 PTP(블리스터 포장) 소용량 제품의 짧은 구입 주기를 보완, 이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애드빌은 국내에서 연질캡슐 형태인 애드빌 리퀴겔(10PTP, 30BTL)과 정제 형태인 애드빌(10정) 정 총 세 가지 종류가 판매 중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김유섭 상무는 “진통제는 우리 일상과 가까운 만큼 소비자들의 필요를 면밀히 살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 역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말 한국에 출시한 한국화이자제약의 애드빌은 2017년 기준 진통제 브랜드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애드빌 리퀴겔은 15분의 빠른 진통 완화 효과가 특징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