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자꾸만 소변 마려워 괴로울 때 필요한 운동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3/29 11:06
소변이 자꾸 마려워 일상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루에 8번 이상 소변 보면 '과민성 방광'일 수 있다. 과민성 방광으로 소변을 자꾸 보게 되면 수면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여성 14.3%, 남성은 10%가 과민성 방광을 겪고 있다.
과민성방광을 완화하려면 우선 수분 섭취를 하루 1.5~1.8L 이내로 줄이고, 잠자기 4시간 전부터 수분 섭취를 하지않는 게 좋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나 탄산음료도 피한다. 규칙적으로 골반근육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법은 소변을 끊을 때 사용하는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고 10초간 유지하고 이후 힘을 빼고 20초 쉬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요도괄약근을 3회 빠르게 수축·이완하고, 다시 20초 쉬면 된다. 이 과정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10회씩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과 행동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보톡스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보톡스 치료는 보톡스로 방광 근육을 마비시켜 소변이 마려운 느낌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하는 치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