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술 마시면 트러블 생기고 담배 피우면 노화 빨라져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3/20 06:26
남성 피부 망치는 습관
술도 피부를 망친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물질 생성을 감소시킨다. 글루타치온은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으로, 이게 부족하면 트러블이 잘 생긴다. 또, 알코올은 몸속 수분을 증발시켜 잔주름도 많아지게 한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는 "술을 안 마실 수 없다면 물을 많이 마셔서 피부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담배를 피우면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순식간에 온몸으로 퍼져 세포를 파괴한다. 이게 바로 노화인데, 피부도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김 교수는 "흡연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피부 노화가 빠르다"며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면 금연이 필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