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주사제 준비 과정에서 균 오염이 일어나 신생아 사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은 4일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이대목동병원 의사 2명을 같은 혐의로 추가 소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제(스모프리피드)가 개봉돼 수액 세트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균에 오염됐을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무균 검사 결과 지질영양제 자체에선 아무런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 의뢰한 주사기와 필터 등 수액세트에서도 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액세트는 무균 제품으로, 지침상 개봉 전 손을 씻은 후 알코올로 소독하게 돼 있다"며 "위생 관리 지침을 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생아중환자실 감염·위생 관리를 지도 감독할 책임이 있는 의료진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은 추가 조사가 끝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