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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걷는 여행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글·사진 헬스조선 비타투어
입력 2018/02/28 14:06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은 걷기 여행자의 로망이다. 성지 순례에 나서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걷기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걷고 싶은 길 중 하나로 꼽는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성 야고보가 복음을 전파하며 걸은 길을 따라 그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까지 걷는 길을 말한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800km에 이르는 전 구간 걷기가 힘든 중장년을 위한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하루 평균 20km씩 10일간 걷는 ‘200km 걷기’와 6일간 걷는 ‘130km 걷기’ 중 체력과 시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불편한 순례자 공용숙소(알베르게) 대신 인근 4성급 호텔에서 머물며, 큰 짐은 숙소와 전용 차량에 두고 가벼운 배낭 하나만 메고 걸을 수 있다. 걷다가 지치거나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중간에 전용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 시니어와 여성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걷는 일정 외에 레온 대성당, 산티아고 대성당, 포르투갈 포르토 관광이 포함됐다. 안전한 순례길 여행을 위해, 800km 전체 구간을 여러 차례 완주한 한국인 전문 가이드가 전 일정 동행한다.
‘200km 걷기’ 4월 18일~5월 3일(14박16일)
순례길이 시작되는 프랑스의 ‘생 장 피에 드 포르’에서 출발해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인 피레네산맥을 넘는 도전을 한다. 하루 평균 20km씩 10일간 걷는다. 순례자라면 누구나 꼭 한번 방문하고 싶어 하는 ‘치유의 샘’ 루르드도 방문해 순례길의 의미를 더했다.
1인 참가비 58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경비 포함)
‘130km 걷기’ 4월 15 ~ 25일(9박11일)
순례자들이 자신의 소망을 돌에 담아 쌓은 것으로 유명한 ‘철의 십자가’ 구간과 순례자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순례길의 마지막 구간(사리아~산티아고 대성당)을 6일간 걷는다. 순례길의 7분의 1밖에는 안 되는 맛보기 코스지만 체력,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1인 참가비 445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경비 포함)
문의·신청 1544-1984(헬스조선 비타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