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소한 건강 상식] 여성이 통증 더 많이 느끼는 이유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여성은 남성보다 통증에 취약하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여성의 만성통증 유병률은 87.7%로 같은 나이의 남성(63.8%)보다 25%P가까이 높다. 왜 여성이 통증을 많이 느낄까?




이미지

첫째로 성호르몬 차이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은 통증 역치(통증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를 낮춰 통증을 잘 느끼게 만든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는 "수컷 쥐에 에스트로겐을 주입했더니 통증에 민감해지는 반면, 암컷 쥐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했더니 자극을 가해도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떨어졌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둘째로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신경 섬유를 지니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얼굴 피부 1㎠당 여성은 34개의 신경섬유가 분포하는 반면, 남성에서는 17개의 신경섬유가 분포한다. 문 교수는 "신경섬유가 많이 분포한다는 것은 통증 신호를 잘 전달한다는 것이고 이 때문에 여성이 통증에 더욱 민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ъ뒪議곗꽑 �쒕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