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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는 땀이 많이 나야 살이 빠진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2/14 15:46
운동할 때 땀이 많이 나야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땀을 흘리기 위해 찜질방에 가거나 운동할 때 땀복을 입기도 한다. 정말 땀과 체중 감소 사이에는 연관이 있을까? 사실은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건 아니다. 몇몇은 땀을 많이 낸 후 몸무게가 줄었다고 여기는데, 이는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체중이 주는 일시적 현상이다.
땀은 체온이 올라갔을 때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찜질방에 단순히 앉아 흘리는 땀은 우리 몸의 수분이 빠지는 것이다. 운동할 때 입는 땀복도 마찬가지다. 땀복을 입으면 통풍이 되지 않아 땀이 증발할 수 없다. 지방이 연소되는 것이 아닌 수분이 빠져나가 몸무게가 주는 것이다. 이렇게 빠지는 체중은 일시적 효과로 물을 마시면 원래 체중으로 되돌아온다. 어떤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기 위해 일부러 물을 안 마시기도 한다. 하지만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탈수증상이 심해지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열사병에 걸리는 큰 위험이 있다. 이런 탈수증상을 막기 위해 운동 중 충분히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