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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이석증, 갑자기 심할 땐 멀미약 도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2/13 09:08
긴급할 때 써야… 똑바로 앉기만 해도 증상 완화
세란병원 어지럼증클리닉 박지현 진료부장은 "멀미약 자체가 뇌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부위를 둔감하게 만드는 원리"라며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듯 멀미약은 어지럼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해준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방법은 자주 쓰면 안 좋다. 약에 의존하게 돼 어지럼증을 극복하는 게 어려워진다. 해외로 여행 가는 등의 상황에서 써볼 수 있다. 박지현 진료부장은 "이석증 치료 후에 어지럼증이 생기는 이유는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이때는 눕지 말고, 똑바로 앉아 있거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특정 자세를 오히려 더 해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1분 이내로 어지럼증이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