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진정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입력 2018/02/05 08:54
200·130㎞ 코스, 4월 출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은 전 세계 걷기 여행자의 로망이다. 성지 순례에 나서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걷기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걷고 싶은 길 중 하나로 꼽는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성 야고보가 복음을 전파하며 걸었던 길을 따라 그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까지 걷는 길이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800㎞에 이르는 전 구간 걷기가 힘든 중장년을 위한 '산티아고 순례길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하루 평균 20㎞씩 10일간 걷는 '200㎞ 걷기'와 6일간 걷는 '130㎞ 걷기' 중 체력과 시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불편한 순례자 공용숙소(알베르게) 대신 인근 4성급 호텔에서 머물며, 큰 짐은 숙소와 전용 차량에 두고 가벼운 배낭 하나만 메고 걸을 수 있다. 걷다가 지치거나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중간에 전용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 시니어와 여성도 도전할 수 있다.
걷는 일정 외에 레온 대성당, 산티아고 대성당, 포르투갈 포르토 관광이 포함됐다. 안전한 순례길 여행을 위해 800㎞ 전체 구간을 여러 차례 완주한 한국인 전문 가이드가 전 일정 동행한다. 그저 아무 걱정 없이 걷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을 기획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순례길이 시작되는 프랑스의 ‘생 장 피에 드 포르’에서 출발해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인 피레네산맥을 넘는 도전을 한다. 하루 평균 20㎞씩 10일간 걷는다. 순례자라면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치유의 샘’ 루르드도 방문해 순례길의 의미를 더했다. 1인 참가비 58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경비 포함)
130㎞ 걷기 4월 15~25일(9박 11일)
순례자들이 자신의 소망을 돌에 담아 쌓은 것으로 유명한 철의 십자가 구간과 순례자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순례길의 마지막 구간(사리아~산티아고 대성당)을 6일간 걷는다. 순례 길의 7분의 1밖에는 안되는 맛보기 코스지만 체력,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1인 참가비 445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경비 포함)
●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