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4일)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 춘천이 영하 19도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이렇게 심각한 추위가 지속되면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지는데, 그 중 하나가 피부 질환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건선 환자들은 겨울철에 유독 고통을 겪는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주요 악화 요인으로는 감염, 건조한 기후, 스트레스, 각종 약물 등이 있다. 건선 증상은 무릎, 팔꿈치, 둔부, 두부 등에 잘 생긴다. 피부 외에도 손발톱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건선은 만성적인 질환이므로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데, 국소치료, 전신치료 및 광선치료로 나뉜다. 최근에는 면역학적인 원인을 이용한 생물학적 제제가 전신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문혜림 교수는 "건선은 원인이 불분명하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며,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시 병변이 현저히 호전되고 장기간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특히 춥고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건선이 쉽게 악화되므로, 과도한 목욕이나 수건으로 과도하게 때를 미는 행위를 피하고, 평소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