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초등학생들은 바퀴가 달린 책가방인 일명 '휠팩'을 많이 끌고 다닌다. 휠팩이 성장에 더 좋다는 이유 때문인데, 정말 그럴까?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서승우 교수는 "가방 무게가 체중의 10% 이상이라면 백팩보다 휠팩이 낫다"며 "무거운 것을 메는 것보다 끄는 것이 척추·관절에 부담을 덜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소아과학회도 책가방의 무게가 체중의 10%를 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기 아이들은 대칭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형외과 이동훈 교수는 "휠팩을 사용한다면 양쪽 손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손잡이의 높낮이를 잘 맞춰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양 어깨의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이런 대칭적인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동훈 교수는 "책가방을 아이 체중의 10% 미만으로 가볍게 한다면 휠팩보다 백팩을 멜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