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생생정보 택시맛객, 대구탕 오늘 저녁 메뉴로 먹을까?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01/09 09:52
KBS2의 ‘2TV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대구탕 맛집이 화제다. 지난 8일 소개된 생생정보 ‘택시맛객’ 코너에서는 택시기사들이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라며 ‘성내대구탕’을 추천했다. 이에 대구탕에 대한 관심이 많다.
대구탕의 주재료인 대구는 대표적인 저열량 고단백질 식품이다. 대구는 지방 함량이 적고, 비린내도 적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대구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는데 100g당 열량이 86kcal지만 단백질 함량은 19.5g이나 된다. 반면, 지방은 0.3g(100g당)에 불과하다. 또한 대구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라 알려진다. 대구의 간에서 빼낸 간유는 비타민A와 D가 풍부해 약재로 사용된다. 아가미와 창자는 창난젓을 만들고 눈알은 영양이 풍부해 고급요리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대구탕은 부족한 원기를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보양식이다. 국물 맛이 시원해 애주가들의 겨울철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대구탕 특유의 맛뿐만 아니라 숙취 해소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는 시스테인,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게 몸에서 해독작용을 하는 글루타티온이란 물질을 합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양이 가득한 대구탕을 끓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맑은 대구탕 끓이는 법>
재료(4인분) 대구 1마리, 배춧잎 12장, 청경채 4개, 국간장 1큰술, 정종 4큰술, 물 8컵, 소금 약간, 무, 대파, 미나리
1. 대구는 내장을 빼고 토막을 내 손질한 후 소금을 뿌려 30분간 재운다.
2. 분량의 물을 냄비에 붓고 배춧잎과 무를 넣고 끓인다.
3. 끓기 시작하면 대구와 정종을 넣고 더 끓인다. 대구 살이 하얗게 익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반으로 썬 청경채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소금 간을 하고 대파, 미나리를 넣어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