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얼굴 요가, 주2회 30분만 하면 '3년' 젊어진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1/05 15:46
얼굴 근육을 움직여주는 얼굴 요가가 동안(童顔) 얼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의대 무라드 알램 교수는 40~65세 여성 16명을 대상으로 매주 2번 30분씩 얼굴 요가를 9~20주간 하도록 했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요가 전후 얼굴 사진을 보며 외모를 평가한 결과, 요가를 한 뒤 얼굴이 평균 3년 정도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무라드 안램 교수는 "얼굴 요가를 하면 안면 근육이 강화되면서 안색이 좋아지고, 윤곽이 매끄러워지면서 젊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얼굴 지방층 아래에 위치한 안면 근육이 요가를 통해 크고 단단해지면서 마치 보톡스를 넣은 듯 탱탱한 얼굴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대표적인 세 가지 얼굴 요가를 소개했다. 우선 '바람 옮기기'다. 한쪽 뺨이 완전히 부풀어 오르도록 공기를 넣는다. 이후 입 안의 공기를 다른쪽 뺨으로 옮긴다. 좌우로 교대하는 것을 3회 반복하면 된다. '사자 얼굴' 동작도 있다. 주먹을 쥔 채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이후 손을 점점 펴는 동작과 함께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민 채 입으로 숨을 내쉰다. 이 동작을 3회 반복하면 안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은 '깜짝 놀라기'다. 이 표정은 눈을 크게 뜨고 수평에 위치한 한 지점을 5~10초 동안 바라보는 것이다. 이때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4회 반복하면 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회 피부과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