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참신한 산부인과의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폐결핵 감염자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당시 신생아실을 이용했던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 광진구보건소는 ‘참신한 산부인과의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 조무사가 결핵으로 지난 26일 확인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산부인과는 최근 신생아실 종사자 결핵발생 이후 강화된 분만의료기관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시행했다.
보건당국은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 광진구보건소에 결핵역학조사 상황실을 설치하고, 해당 종사자와 전염가능기간(2017.11.3.~12.26.)에 접촉한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진구보건소는 관내의료기관과 협조하여 해당 신생아를 대상으로 결핵검사(흉부X선 검사) 및 잠복결핵감염검사(결핵균 피부반응검사), 전문의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결핵환자를 제외한 해당 산부인과 신생아실 종사자 9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시행한 결과 흉부X선은 전원 정상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