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이 되면, 피부 신진대사 기능이 위축돼 세포의 재생활동이 둔화된다. 쉽게 피부가 건조해지고 묵은 각질이 제때 떨어져 나가지 못한다. 이로 인해 피부표면이 트고 까칠해지면서 피부에 윤기가 없어보인다. 그래서 피부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세안법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세포 재생활동이 둔화되는 겨울철에는 이중 세안 자체가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중 세안은 피부에 필요한 각질층마저 떨어뜨리는 등 피부 장벽을 무너뜨린다. 이로 인해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세안은 피부 속 수분 증발로 인해 피부가 오히려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길 수 있어서, 뽀득뽀득 소리가 날 때까지 세안하는 건 금물이다.
겨울철에는 각질을 제거하는 스크럽제나 클렌징 제품 등은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그리고 피부가 건조할 때는 스킨이나 로션 등의 묽은 제품보다는 수분크림 등 크림 제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상 피부의 pH는 4~6.5(약산성)으로 피부의 약산성은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하나의 피부 보호막으로 작용한다. 비누의 pH는 9~10(강알칼리성)으로, 건강한 피부는 비누를 사용한 후 30분~2시간 내에 pH가 정상화 되지만 민감한 피부의 경우 일시적인 pH의 변화가 피부에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비누 등의 알칼리성 세안제보다는 피부장벽에 손상이 덜 가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여 피부에 자극이 덜 가도록 한다.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세안을 마쳤다면, 보습 케어를 해줘야 한다. 세안 후 가볍게 물기를 닦은 후 스킨이나 부스터 세럼 등 기초 수분 제품으로 1차적인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의 보습막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수분크림을 발라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