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스노우보드나 스키, 스케이트 등 레저스포츠를 즐긴다. 더욱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어 레저스포츠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레저스포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노우보드다. 눈 덮인 경사면을 질주하는 속도감에 매년 겨울철마다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빠른 속도감을 즐기는 레저활동인 만큼, 과속으로 인한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국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부상자의 80% 이상이 초·중급 코스에서 부상을 입은 만큼, 초보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스노우보드를 타다 넘어지면 보통 엉덩방아를 찧게 되는데, 이때 손목과 척추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척추는 부상을 입더라도 바로 알아채기 힘들고,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워 척추 질환을 키울 수가 있다. 스노우보드를 타다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척추질환은 바로 ‘척추압박골절’이다.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특히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10~20대 골다공증 환자가 늘고 있어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10~20대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4년 새 약 10% 이상 증가했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원통 모양으로 쌓여 있는 척추 뼈가 눌리듯이 골절되는 것을 말하며, 등뼈와 허리에 자주 발생한다. 주로 엉덩이 부분으로 넘어져 척추에 과도한 충격이 전해지면서 발생한다. 특히, 뼈가 약해진 골다공증 환자들은 척추에 가해진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 앉아 압박골절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나누리병원 임재현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대다수가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하고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들은 더욱 위험하다”며 “심하면 가슴, 아랫배, 엉덩이까지 통증이 뻗어 나가기도 한다"며 "엉덩방아 후 지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재현 원장은 “스키장에서 사전 안전교육을 숙지하고 충분한 스트레칭과 보호장구를 착용한 후 스노우보드를 타는 것이 좋다”며 “만약 피로를 느낀다면 무리해서 타지 말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