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테리아·파상풍·소아마비 등
112개국 접종 '펜탁심' 안전 입증
국내 나와있는 혼합백신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은 5가지의 질병(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뇌수막염)을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 '펜탁심'이다. 펜탁심은 올 6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모든 영유아들이 병의원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기존의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IPV(소아마비 예방), Hib(뇌수막염 예방) 백신을 개별 접종했을 때에는 첫 돌 전까지 최대 9회를 접종해야 하지만, 펜탁심을 맞으면 생후 2·4·6개월에 1회씩 총 3회만 접종하면 된다.
혼합백신은 개별 백신을 맞을 때보다 효능이 떨어지거나 부작용 등의 위험이 높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국내 임상연구에 따르면 414명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펜탁심을 맞은 그룹과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예방)백신과 Hib(뇌수막염 예방)백신을 따로 맞은 그룹의 백신 접종 효과(면역원성)를 비교한 결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역시 두 그룹 모두 유사했다. 중국에서는 792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펜탁심을 맞춘 그룹과 DTaP, IPV, Hib 백신을 각각 맞은 그룹의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펜탁심은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1997년에 개발했으며, 지난 20년간 전 세계 112개국에서 접종하고 있을 만큼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