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안검하수 방치하면 약시·난시 등 시야장애 생겨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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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증은 내버려두면 시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사진=헬스조선DB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근력이 줄고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눈도 예외는 아니다. 나이가 들면, 눈꺼풀 근력이 떨어지는 안검하수증에 취약해진다. 단순한 눈꺼풀 처짐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두통·시야 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안검하수증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약해져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이다. 노화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는 게 주된 원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안검하수로 병원을 찾은 환자 3명 중 2명이 50대 이상이었다. 이외에도 선천적인 이유나 외상 등 외부 자극 등으로 생기기도 한다. 특히 오랫동안 콘텍트 렌즈를 끼면 안검하수증에 취약해진다.

안검하수증이 있으면 외관상 눈이 쳐져 보일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불편을 겪는다. 눈꺼풀 근육 대신 이마 근육을 쓰면서 이마에 주름이 생기고 두통이 생긴다. 또한 눈꺼풀이 눈을 덮어 시야 장애가 생기고, 내버려 두면 약시·난시 등 시력이 저하할 수 있다.  특히 선천적으로 안검하수를 앓는 경우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

안검하수는 대부분 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전히 호전시킬 수 있다. 눈꺼풀 근육을 자르거나 들어올려 교정하는 방식이다. 윗눈꺼풀 올림근의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다르다. 근육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면 눈꺼풀올림근절제술을 하는데, 손상된 근육을 잘라내고 그 길이 만큼 눈꺼풀을 들어올린다. 근육이 많이 손상됐다면, 눈꺼풀 근육을 이마 앞 근육과 연결하는 전두근걸기술을 한다. 수술 직후에는 눈이 잘 감기지 않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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