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정형외과 운동법]목 근육 통증 완화에 좋은 스트레칭
은상수(정형외과 전문의, 테니스 국가대표팀 주치의, 청담 우리들병원 학술부원장)
입력 2017/12/05 09:51
요즘 많은 사람들이 목뒤 근육과 승모근 뭉침 및 통증을 호소한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 긴장,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목뒤 근육에 본인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고 통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긴장을 의도적으로 풀도록 몸에 힘을 빼야 한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잠깐 시간을 내서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일단 한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목근육이 늘어나도록 머리를 눌러준다(그림1). 이때 나머지 손은 턱을 받히면서 잡고 목을 돌려주면 더 효과적으로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양손을 사용해 지긋이 근육을 늘려준다. 충분히 스트레칭이 되면 멈추고 반대 방향으로도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어 양손을 정수리 뒤에 올리고 고개를 숙이면서 목 뒤근육을 늘려준다는 느낌으로 지긋이 눌러준다(그림2). 목 뒤에 시원함이 느낄 때 까지 스트레칭을 해준다. 목 디스크가 있거나 목 근육통이 있는 경우에는 목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고개 숙이는 스트레칭을 할 때 머리를 다시 세우면서 양손으로는 버텨주는 운동방법이 있다. 목은 반정도만 숙이고 다시 머리를 들려고 할 때 손으로 머리 힘의 반대쪽으로 버텨주거나 눌러주면 근육 강화 운동이 된다.
<날개뼈 스트레칭>
컴퓨터를 많이 한다던지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 날개뼈 부위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양팔을 (그림3)과 같은 자세를 한 후 가슴을 최대한 앞으로 펴주면서 등뒤의 날깨뼈를 같이 모아준다. 이때 목을 뒤로 젖히면 시원함이 더 느껴진다.
오늘 소개한 스트레칭들은 한시간 일하고 난 후, 또는 생각날 때마다 하면 목 통증도 줄고 목디스크 또한 예방할 수 있다. 목 근육이 약해져서 머리 무게가 디스크에 무리를 주거나, 뭉친 근육이 목을 틀어지게 해서 한쪽에 많은 부하가 걸리면 목 디스크에 병이 생길 수 있다. 건강은 자신이 챙기지 않으면 멀어진다. 건강이 멀어지지 않도록 꼭 붙들어 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