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우리 몸의 균형추 미네랄 제대로 알기 ②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셔터스톡

FOOD | 영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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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 한 잔으로 채우는 미네랄

미네랄은 물을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다. 정제수가 아닌 물에는 일반적으로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칼륨 등 신체대사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들어 있다. 물속 미네랄은 이온화돼 있어 종합영양제 속 인공 합성 미네랄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다.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네랄 든 물, 노인에게 추천
체내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서는 콩팥에 문제없는 사람 기준으로 물을 종이컵(200mL)으로 하루 9~10잔 마시는 것이 좋다. 노인의 경우 체내에 물이 쉽게 부족해지므로 물 섭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물을 제대로 마시지 않으면 탈수에 의한 어지럼증이 잘 생기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제수보다 미네랄이 들어 있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정제수를 마시면 30분
이내에 체외로 수분이 빠져나가지만, 미네랄이 들어 있는 물은 수분이 배출돼도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남아 탈수로 인한 어지럼증 등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 미네랄이 든 물을 두 잔 마시는 등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다만 콩팥 기능이 약하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과도한 물 섭취가 저나트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물 섭취량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해양심층수와 용암해수
자연에서 취수한 물은 토양 환경에 따라 물속 미네랄 종류와 함량이 달라진다. 국내산 미네랄워터의 원수원은 수심 200m의 해저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와, 제주 바다 속 현무암 지대에서 뽑아 올린 용암해수가 대표적이다. 수심 200m 해저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는 바닷물과 비슷하게 마그네슘·칼슘·칼륨 등이 풍부하다.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현무암 지대를 통과한 지하수이기 때문에 바닷물에 풍부한 나트륨·마그네슘·칼슘·칼륨은 물론, 아연·망간·게르마늄 등의 다양한 미네랄이 더 들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항산화·혈중 지질 개선의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취수 단가가 해양심층수보다 저렴해 경제적이다. 바닷물이 현무암 지대를 통과한 지하수이기 때문에 바닷물에 풍부한 나트륨·마그네슘·칼슘·칼륨은 물론, 아연·망간·게르마늄 등의 다양한 미네랄이 더 들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탄산수 인기 여전
탄산수(이산화탄소가 용해된 물)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탄산수는 정제수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한 인공 탄산수와, 오랜 기간 화산 암반층 사이를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녹아 들어간 천연 탄산수가 있다. 중성인정제수에 이산화탄소를 넣은 인공 탄산수는 산도가 pH3 정도로 산성에 가깝다. 이 경우 치아 법랑질이 벗겨지는 등 치아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반면 천연 탄산수는 pH가 5.5~6.5로 중성에 가까운 상태로 치아 부식의 위험이 덜하다. 또한 정제수로 만든 인공 탄산수에는 미네랄이 없지만,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천연 탄산수는 화산 지대를 흐르는 과정에서 토양 속 미네랄을 흡수해 미네랄 함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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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미네랄워터

1 —— 로가스카 도나트 엠지
일반적으로 생수에는 20mg/L 이하의 마그네슘이 들어 있는데, 이 물에는 1000m/L가 들어 있다. 마그네슘은 하루에 300~400mg이 필요하며, 부족하면 두통이나 신경과민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2 —— 콘트렉스
대부분의 생수에는 칼슘이 100mg/L 이하로 들어 있지만, 콘트렉스에는 450mg/L로 많다. 칼슘은 하루에 800mg 정도 필요하다. 세포막을 단단하게 하고 골격과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데 쓰인다.

3 —— 페라렐레
칼륨이 50mg/L 들어 있다. 일반적인 생수의 칼륨 함량(5mg/L)의 10배다. 칼륨은 세포 내 이온 강도를 조절하고, 나트륨의 농도 조절에 관여한다.

4 —— 산 펠레그리노
일반적인 생수에는 황산이온이 100mg/L 들어 있는데, 산펠레그리노에는 500mg/L가 함유돼 있다. 황산이온은 간기능을 돕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과량 섭취 시 설사나 위장 자극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5 —— 보르조미
생수에는 보통 중탄산염이 50~200mg/L 들어 있다. 보르조미는 3500~5000mg/L로 중탄산염 함량이 높다. 중탄산염은 우리 몸의 pH 농도를 조절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네랄에 따라 물맛 달라
물속에 녹아 있는 미네랄의 총량을 ‘총용존고형물’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총용존고형물이 100mg/L인 상태를 가장 맛있는 물로 본다. 물맛은 물속에 들어 있는 미네랄에 따라 달라진다. 칼슘·칼륨·규소는 단맛, 마그네슘·황산이온·염소 등은 쓴맛을 낸다. 미네랄은 물의 식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네랄 함량이 낮으면 가볍고 깔끔하며,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으면 무겁고 풍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