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英, 의사 처방없이도 '비아그라' 약국서 구입 가능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11/30 10:26
영국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결정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영국 식품의약품안전청(MHRA)은 최근 "비아그라를 '약국의약품'으로 분류 기준을 바꿔 18세 이상 남성이라면 누구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MHRA는 안전성 평가, 여론 수렴 결과 등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에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가 인터넷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약국의약품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비아그라는 1996년 특허를 취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19억 정이 판매됐다. 비아그라는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혈관으로 피가 몰리게 해 발기를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