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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팔, 어깨, 목 아프면 심장발작 의심하세요

이보람 기자 | 사진 셔터스톡

겨울철 건강

요즘처럼 아침·저녁 기온과 한낮 기온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의 수축과 이완이 큰 폭으로 이뤄지면서, ‘심장발작(heart attack)’이 발생하기 쉽다. 심장발작은 급성심근경색이라고도 불리는데 혈전(血栓) 등으로 인해 심장으로 통하는 동맥 혈관(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심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과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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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발작은 증상만 제대로 알면, 대처가 가능해서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는 “심장발작이 오면 빨리 병원에 와서 막힌 혈관을 뚫어야 심장 근육을 다시 살릴 수 있다”며 “평소 심장발작의 전조증상을 잘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장발작의 전조증상을 소개했다. 심장발작의 전조증상은 ▲턱이나 목, 등 통증 ▲어질하고 구역·구토 증상 ▲왼쪽팔과 왼쪽 어깨 통증과 불편감 ▲가슴 통증과 불쾌감 ▲숨이 차는 현상이다. 노태호 교수는 “심장발작의 전조증상 대부분은 심장이 위치한 부분과 가까운 부위에서 나타난다”며 “본래 심근경색일 때는 흉통이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흉통 말고도, 통증이 심장에서 주변으로 뻗어나가면서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장발작 전조증상이 다양한 부위에 나타나는 이유는 심장으로 흐르는 감각 신경과 미주 신경이 턱과 목, 그리고 어깨와 왼쪽팔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장 혈관에 문제가 생겼어도 턱이나 목, 왼쪽팔이 아프다고 느낀다. 또한 심장발작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에 혈액이 덜 들어온 상태에서 심장을 수축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심박출량(심장에서 1분 동안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뇌로 가는 혈류도 줄어든다. 뇌에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어지럽고 구역감이 나타난다. 숨이 차는 증상은 심장발작으로 인해 심박출량이 감소하면서 폐에 혈액이 고이기 때문이다. 폐에 혈액이 고이면 호흡이 어려워지는 폐울혈(肺鬱血) 상태로 이어진다.

고혈압 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성환 교수는 “팔이나 어깨, 목 부위가 다친 것도 아니고, 아플 이유가 없는데 통증이 10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을 땐 심장발작 전조증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심장발작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땐 지체없이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태호 교수는 “고혈압 환자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자, 고령자는 심장발작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심장발작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지혈증이나 죽상경화증, 고혈압이 있으면 심장발작을 주의해야 한다. 심장 관동맥에 죽상경화증(혈관의 내피세포가 죽(粥)처럼 손상되는 것)이 있는 환자가 아침에 찬 공기를 쐬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혈관 수축·혈압 상승·심박동수 증가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변화가 기존 혈관이 손상된 부위를 파열시키고 갑자기 혈전을 발생시켜 관동맥을 막는다. 고혈압 환자도 아침에 찬 공기에 노출되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해 뇌출혈 위험이 커진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기존에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증상이 없어 스스로를 건강히 여기던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고혈압이나 죽상경화증을 겪고 있는 사람도 허다하다. 따라서 증상이 없던 사람도 추운 날 아침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겨울철 심장발작 예방하는 6가지
1. 아침 대문 밖의 신문을 가지러 갈 때, 혹은 실외에 있는 추운 화장실에 갈 때에는 반드시 덧옷을 입고 나간다.
2. 평소 아침에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은 추울 때 더욱 운동을 피하고, 이듬해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3. 평소 아침 산책과 운동을 해왔던 사람은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충분히 입고 나선다.
4. 아침 운동의 양을 여름에 하던 양보다 줄인다.
5. 아침 운동 시에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가슴 부위의 답답함,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을 느끼면 즉시 심장전문의를 찾는다.
6. 아침 운동 시간을 조금 늦춰 해가 뜬 다음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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