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명 중앙대병원 건립 비용두고 부채 확대 갈등 불거져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광명 중앙대병원 조감도 사진=광명시 제공

광명시에 설립 예정인 중앙대병원을 두고 중앙대학교와 교수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광명에 위치할 중앙대병원 건립으로 중앙대학교 부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명시에 따르면 중앙대병원은 소하지구 내 광명SK테크노파크 옆 의료시설용지 내 7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건립비 약 2300억원과 의료장비 등 약 7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의 건립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총 3000억원의 건립비용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채가, 불가피하게 학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학교 회계와 병원 회계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병원 건축비를 학교 회계에서 지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병원 부채가 누적될 시 병원 임상교수 급여 조정이라는 편법을 통해 학교 회계에서 지출하도록 만들 수 있다.

즉 학교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무리한 병원 설립이 전체의 부채 부담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노웅래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부채 규모는 사립대학 중 전국 2위다. 2016년 중앙대학교 결산 보고서를 살펴보면 중앙대학교 장기차입금 부채총액은 607억원(17년 2월말 기준)에 달한다.

하지만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실제 부채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한다. 중앙대학교가 노후건물 대체를 위해 적립해 놓은 감가상각충당금 632억원까지 모두 써버렸기 때문이다.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중앙대 건물 노후화를 대비하기 위해 다시 600억원의 규모를 학생등록금에서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숨겨진 부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교수협의회측은 중앙대학교 부채가 기존 부채 607억원과 기금이 바닥난 감가상각충당금 632억원을 합해, 부채 규모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명에 새 중앙대병원을 짓는 것은 부채 규모만 더욱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단국대학교의 경우 부속병원과 건물 신축 등으로 약 1700억원의 부채가 발생했고, 이를 10년간 갚지 못해 서울 한남동 캠퍼스를 매각한 바 있다.

◇부채 확대 불가피...총장 불신임 투표

광명병원 건립으로 인한 학교 부채 증가 우려가 커지자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중앙대학교 김창수 총장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투표는 2017년 12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교수협의회는 "김창수 총장은 광명 중앙대병원 건축과 관련 병원이 부담해야할 부채는 '병원의 일일 뿐'이라고 도외시 했고, 그에 대한 책임을 외면했다"며 "누적된 1000억원 규모의 부채의 책임도 외면해 그 부담이 모두 학생들에게 이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협의회는 "법인이 일방적으로 지명한 총장이 오로지 법인의 눈치만 보며 행한 행정의 결과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김창수 총장 불신임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占쎄퓭爰귨옙占쎌삕�좎럩�뺝뜝�덈굦占쎈벨�숅넫臾믪굲 占쎌쥙�∽옙��삕占쏙옙�용쐻�좑옙 占쎌쥙�⒳펺�뗭삕�앾옙�뗭삕占쎄퉮援꿨뜝�뚯쪣占쏙옙

�좎럩伊숋옙��숋옙�녿쫯�좎럥�뺧옙��삕影��덈튉占쎌쥜�� �좎럩伊숋옙�듭쭍占쎈굞�뺝뜝�숈삕占쎌슜�삼옙醫묒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