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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난청을 앓는 수험생은 최대한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내일(16일) 치뤄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나면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새로운 수험생이 된다. 수험생이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선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수험생이 비염·축농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이나 난청을 앓으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에 방해를 받는다. 실제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9%, 축농증 유병률은 6%에 달할 정도로 흔하다. 이런 질환을 앓는 수험생이 유의할 점을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수험생은 코를 훌쩍이고 호흡기가 간지러워 공부에 방해를 받는다. 환자 본인도 괴로울 뿐 아니라, 조용한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훌쩍이면 주변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먼지·털·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 코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콧물·코막힘·재채기·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고 일교차가 심할 때 증상이 악화한다. 특히 수능을 보는 시기인 11월에는 날씨가 추워 증상이 악화하기 십상이다. 심해지면 얼굴 쪽에 통증이 생기고 만성 두통을 겪을 위험도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정도광 원장은 "이비인후과 질환은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 통증으로 인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어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추운 날에는 스카프·목도리 등을 착용해 목을 보호하고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호흡기로 찬 바람이 바로 들어오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40~60% 정도 유지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수험생이 난청을 앓으면 듣기 평가 등 시험을 치를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학생들은 평소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음악을 듣느라 이어폰을 사용하는 일이 잦다. 이때 음량을 지나치게 크게 키우거나 자주 사용하면 귀에 무리한 자극이 가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 방치하면 청력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평소 이어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음량을 중간 이하로 설정하는 등 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원장은 "이비인후과 질환과 관련한 의심증상이 보이거나, 이로인해 공부에 방해가 된다면 새 학기를 맞기 전 방학에 빨리 치료하는 좋다"고 말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