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그래픽 뉴스] 누웠을 때 아프면 '석회화건염', 저릿한 통증 땐 '목디스크' 의심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11/15 09:03
어깨 통증별 의심 질환
▷자려고 누우면 어깨가 찌릿=석회화건염일 확률이 높다. 석회화건염은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어깨 힘줄에 칼슘(석회)이 침착되면서 힘줄과 근육 등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석회가 어깨 힘줄이나 근육을 누르는 자세를 취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김형건 원장은 "자려고 누우면 체중이 어깨로 쏠리면서 석회가 힘줄을 자극하기 쉬운 자세가 된다"고 말했다. 석회화건염일 경우에, 석회를 빼내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팔에 힘이 빠지고 옆으로 나란히 안됨=회전근개증후군일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회전근개증후군은 어깨뼈를 둘러싼 회전근개(어깨를 움직이는 근육·힘줄)가 노화와 외상 등으로 약해지고 찢어지는 질환이다. 팔에 힘이 안들어가 가벼운 물건을 드는 것도 어렵다. 김철 교수는 "옆으로 나란히가 어렵다면, 회전근개증후군의 초기 증상이다"고 말했다.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된다. 다만, 완전 파열되면 끊어진 부위를 봉합해야 한다.
▷어깨에 담이 자주 오고 저릿함=목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목디스크는 목 뼈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디스크 중에서 4번과 5번이 돌출되면 어깨 통증이 생긴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원장은 "목디스크에 따른 어깨 통증은 가만히 있을 때 저릿하게 아프다"고 말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