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매일 시달리는 두통, '이 질환' 때문이라고?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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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의 뻐근함과 함께 두통이 생긴다면 목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 사진=연세바른병원 제공

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두통은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 정신적 요인 뿐만 아니라 목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바르지 못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목의 각도가 꺾여 과부하가 걸리고 이로 인해 두통이 생기기 쉽다.

실제로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목 질환자 10명 중 4명이 두통 증상을 함께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 연세바른병원이 최근 목(경추)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1:1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7.1%가 목 질환과 함께 두통 증상을 자주 느끼거나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러움증과 이명 증상을 겪은 경우가 28.6%였으며, 10%는 눈 주변 통증과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호소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47.1%가 해당 증상이 목질환이 생긴 이후 나타났거나 증상이 악화됐다고 답해 조사를 진행한 연세바른병원은 바르지 못한 자세가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해석했다.

목 질환으로 인한 두통, 즉 경추성 두통은 뒷목에서 통증이 시작해 뒷머리(후두부 두개골)를 지나 관자놀이까지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눈 통증이나 시력저하 등 증상이 생기는데, 이는 목에서 나오는 신경과 얼굴을 지배하는 신경이 서로 연결돼있기 때문이다. 통증은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했을 때 더 심해지고 목의 움직임에 따라 정도가 달라진다. 또한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하며 지속적으로 같은쪽 머리와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는 경추성 두통의 전형적 특징이다. 교통사고 등 외상도 경추성 두통의 원인이 되지만 주로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이 큰 영향을 미친다. 고개를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목 주변 관절 운동 범위를 감소시키고 균형을 깨트려 경추 3번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상부 경추 3번은 두개골 바로 밑에서부터 목으로 내려가는 경추의 세 번째 뼈다. 이는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이는 곳으로 경추성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 부위다.

경추성 두통은 목에 원인이 있기 때문에 진통제만 먹으며 방치하다가는 증상이 심해지고, 디스크나 협착증 등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두통은 목이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두통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목 질환에 의한 두통이 의심될 경우 목 정밀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 목은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MRO 같은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일 두통이 목 질환에 의해 생긴 경우 목 운동이나 자세 교정(도수치료), 약물,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목 질환이 이미 만성화된 상태라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통증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 고주파 열을 이용하는 고주파후관절 신경차단술, 그리고 신경관내의 염증이나 유착의 세척 및 제거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면서 다양한 목 질환과 함께 경추성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있다"며 "두통과 함께 어깨와 목에 뻐근함이 느껴지고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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