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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화들짝 놀라 깬다면… 잠버릇 아닌 '이것'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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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근대성 경련이라 불리는 수면놀람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사진=헬스조선DB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쪽잠을 청할 때, 갑자기 온몸이 움찔하며 잠에서 깰 때가 있다. 이때는 잠에서 깰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창피하기도 하다. 이는 '수면 놀람'이라는 증상으로, 의학용어로는 '수면 근대성 경련'이라 불린다.

수면 놀람은 자는 동안 근육이 뇌의 통제를 받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우리는 잠을 잘 때, 얕은 잠 단계인 렘수면(Rapid Eye Movement)과 깊은 잠 단계인 비렘수면(Non Rem sleep)을 반복한다. 그런데 각성상태에서 얕은 잠 단계로 이동할 때, 근육을 관장하는 운동계가 뇌의 지시 없이 활동하면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하면서 일종의 경련이 생긴다.

수면 놀람이 생기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학계는 녹차나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셨을 때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정신자극제 등 약물과 과도한 신체 활동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 놀람은 어느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수면 놀람이 자주 반복되고 이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면, 불면증 등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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