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횡성 한우축제 개막, 소고기 먹고 살 덜 찌려면?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7/10/20 13:05
어제(19일) 횡성 한우축제가 막을 올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횡성 한우축제는 23일까지 진행되며, 각종 볼거리와 함께 즉석에서 한우를 구워 먹는 판매장·식당이 마련돼 있다. 소고기는 각종 단백질과 지용성 비타민·철분 등이 풍부해 근육량을 보존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열량이 높은 편이라 많이 먹다간, 자칫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소고기의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면서 열량을 적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소고기는 부위에 따라 열량이 천차만별이다. 이중 지방 함량이 적은 부위를 먹어야 비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갈비·양지보다는 안심·채끝·사태를 먹는 게 좋다. 구운 것을 기준으로 100g당 안심 267kcal·채끝 230kcal의 열량을 낸다. 반면 갈비는 구웠을 때 100g당 400kcal에 달한다. 하얀 지방질인 마블링이 많은 부위를 찾는 경우가 많으나, 마블링 많을수록 열량이 높으므로 되도록 적게 든 것을 먹는 게 좋다. 무조건 굽기보다 삶거나 데치는 조리법을 사용하면 기름이 빠져나가 육류의 열량이 줄어든다.
소고기를 먹은 후 차를 마시는 것도 위장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차의 제왕'이라 불리는 보이차가 효과적이다. 보이차의 '갈산'성분은 지방을 흡수시키는 리파아제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 보이차에 든 카테킨은 항산화 물질로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염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차 잎을 직접 우리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보이차 추출물 분말을 물에 타 먹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