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그래픽 뉴스] 발 앞쪽 아프면 '지간신경종', 뒤꿈치는 '족저근막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10/11 09:10
[발바닥 통증 부위별 질환]
통증 양상 비슷해 혼동하기 쉬워
아치 부위 통증, 부주상골 증후군
▷부주상골 증후군=발바닥의 안쪽 아치 부위가 아프다면 부주상골 증후군일 수 있다. 부주상골은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뼈인 주상골 옆에 위치한 작은 뼈로, 전 인구의 10%만 있다. 부주상골 증후군은 부주상골 주변 힘줄에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하는데, 발목까지 올라오는 신발을 신거나, 발목이 접질릴 때 잘 발생한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원장은 "평발이면서 안쪽 복숭아뼈 부위가 자주 붓고 찌릿한 통증이 지속되면 부주상골 증후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엔 해당 부위를 깁스해서 보호한다. 그러나 통증이 발목까지 뻗치면 부주상골을 제거해야 한다.
▷족저근막염=발을 내딛을 때 발뒤꿈치 쪽부터 통증이 시작된다면, 족저근막염 증상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를 둘러싼 단단한 섬유막으로, 신체 활동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서 발을 보호한다.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오래 걸으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간다. 나이가 들면 발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염증이 쉽게 생긴다. 족저근막염은 얼린 생수통을 발 아래에 두고 굴리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염증이 심할 땐 조직 재생 효과가 있는 체외충격파 시술 등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