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나만 들리는 '삐'소리에 스트레스… 안 나게 하려면?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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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이명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완화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이유 없이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耳鳴)'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명은 우리말로 귀울림이라 하는데, 실제로 나지 않는 소리가 환자의 귀에만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이명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치료할까?

이명은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나뉜다. 타각적 이명은 심장박동 등 몸속 소리가 귀에 울리는 것이고 타각적 이명은 실제로 나지 않는 소리를 본인만 주관적으로 듣는 경우다. '삐'소리·바람소리·벌레소리·종소리 등 다양한 종류의 소리가 들린다.

이명은 턱관절장애·난청·청신경종양·뇌종양 등 다양한 질병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특별한 질환 없이도 생길 수 있다.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이명의 경우, 스트레스·혈관이상·근육경련·약물남용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에 외상을 입거나 소음이 심한 공간에 오래 있어도 이명이 생긴다.

이명은 그 자체로 생명에 지장이 가는 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이명이 지속되면 피로감·스트레스 등이 생기고 잠에 깊게 들지 못해 수면장애가 동반된다. 심해지면 집중력 장애·기억력 장애·우울증·불안장애 등 정신적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이명을 감지했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질환이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 특별한 질환 때문에 생긴 게 아니라면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지나친 소음은 귀 신경을 자극하므로 시끄러운 공간을 피하는 게 좋다. 그러나 너무 조용한 공간에서는 이명이 더 잘 들리므로 약간의 소음은 유지하는 게 좋다. 커피·콜라·홍차 등을 피해야 한다. 이에 든 카페인이 신경을 자극해 이명이 심해질 수 있다. 이명은 몸이 피로하거나 긴장하면 더 심해지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약물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복용 전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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