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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배가 아플 때는 배꼽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마사지 해주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평소 변비가 있거나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갑작스럽게 복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출근길 대중교통 안에서 이런 증상이 생기면 약이 없어 곤란한 상황에 놓이기 쉽다.

이때는 손을 이용해 배를 마사지하는 게 좋다. 장 스스로 복통의 원인을 해결하게끔 밖에서 도와줄 수 있다.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장의 운동 방향인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꾹꾹 눌러주면 된다. 5분만 지압해도 엔도르핀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배가 안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과도하게 배를 두드리거나 흔드는 등 자극을 가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사기가 있으면 이를 멈추는 혈점을 누르는 게 도움이 된다.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된다.

한편, 가능하다면 천천히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땀이 날 때까지 걸을 필요는 없고 10~15분 정도면 된다. 복통은 장 움직임이 둔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걷기 시작하면 장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장 내 가스 배출이 원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