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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용기한'… 로션은 개봉 후 1년, 립스틱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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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사용기한을 지켜야 피부질환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화장품이 아까워 일부러 천천히 쓰거나 오래 되도 버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화장품도 사용할 수 있는 사용기한이 있다. 사용기한을 초과해 제품을 쓰면 세균 등에 감염돼 피부에 염증·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화장품은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오래된 화장품을 쓰면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 피부 자극으로 인해 발진·가려움증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여드름·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화장품은 물과 기름으로 이루어져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데다 피부에 직접 닿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립스틱이나 마스카라는 사용할 때마다 제품이 공기에 닿아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화장품이 판매될 수 있는 기한인 유통기한과 달리 '사용기한'은 개봉 이후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대 기한을 말한다. 사용기한은 화장품의 뒷면이나 포장 용기에 적혀있다. 간단하게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6M'이라고 적혀있다면 개봉 후 6개월 안에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용기한이 적힌 포장지나 라벨 찾을 수 없다면 개봉 후 3년이 지난 것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종류의 화장품 사용기한은 36개월을 넘지 않는다. 스킨·로션·파운데이션 등 피부에 닿는 크림 제형의 제품은 개봉 후 1년 이내가 사용기한이다. 에센스나 세럼같은 제품은 영양성분이 많고 고농축이므로 개봉후 8개월 안에 사용해야 한다. 입술이나 눈가에 닿는 제품은 개봉 후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짰을 때 액체가 먼저 나오는 제품은 버려야 한다. 오래돼 화장품 성분이 분리된 것이다. 화장품을 보관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화장품을 두는 게 안전하다. 화장품에 빛과 열이 닿으면 제품이 변질될 수 있다. 화장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다. 갑자기 보관 온도가 바뀌면 온도 차가 커져 화장품 성분이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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