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젊은층에서 '돌발성 난청' 증가, 스트레스와 연관 깊어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돌발성 난청 환자 4년새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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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은 한쪽 귀가 안 들리거나, 귓속에 솜뭉치가 가득찬 느낌이 나타난다. 빠른 치료를 받아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귀에 솜뭉치가 가득 찬 듯한 느낌을 호소하는 돌발성 난청.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최근 스트레스나 이어폰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젊은층에서는 돌발성 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5만 9571명에서 2016년 7만5937명으로 4년새 29% 늘었다. 돌발성 난청을 겪은 사람들은 주로 "한쪽 귀에 솜뭉치가 꽉 들어찬 느낌"이라고 말한다. 또한 한쪽 귀가 갑자기 안 들린다.

돌발성 난청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액순환 장애, 청신경 종양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관을 수축하고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돌발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은 내이(內耳)에 있는 달팽이관 속 섬포세포의 손상으로 생긴다. 병원에서는 두 귀의 청력 차이가 30dB 이상이면 돌발성 난청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평소 옆사람과 일상적으로 나누던 대화소리가 속삭이듯 들이는 정도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1주일만 늦어도 청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이 생긴 후 1주 이내에 병원을 찾은 환자 중 71%가 증상이 좋아졌다. 하지만 1주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는 19%, 2주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는 15%만 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돌발성 난청이 어지럼증과 동반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손상 정도가 더 심하기 때문에 청력 회복이 더 어렵다. 치료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처방으로 이루어진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소염작용으로 신경에 생긴 부종을 가라 앉혀 청력 회복을 돕는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로 치료하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으므로 입원 후 혈당 수치를 체크하면서 스테로이드 양을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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