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등·가슴 여드름은 어떻게 관리할까?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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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은 얼굴보다 피부가 두꺼운 편이고 피지선이 많기 때문에 얼굴 못지않게 세심하게 닦아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여름에는 등까지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물놀이할 때다. 이때 등에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몸에 나는 여드름은 대개 고름이 잘 생기는 '화농성 여드름'이라서 덧나거나 흉터가 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등 여드름은 등을 깨끗이 닦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등은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지만 손이 잘 닿지 않아 깨끗이 닦기 어렵다"며 "잘 때 땀이 잘 차고 이불 등과 마찰이 많아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고 말했다. 가슴 여드름은 대부분 외부 자극이 원인이다. 흘러내린 머리카락, 목걸이, 몸에 꽉 붙는 옷 등이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을 유발한다. 여성 같은 경우 브래지어 착용으로 인해 땀이 나는 것이 여드름을 악화한다. 목 여드름은 유분이 많은 샴푸나 린스를 사용하거나, 머플러나 셔츠 등이 목에 자꾸 마찰하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등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등을 따듯한 물로 한 번 닦은 후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이용해 씻는 게 좋다. 손이 닿지 않는 부위는 긴 수건이나 목욕 솔을 이용해 세심하게 닦는다. 냉 타월 찜질도 좋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피지선 활동을 억제하고, 햇볕으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일주일에 한 번은 알갱이가 없는 바디 스크럽제로 딥 클렌징 한다. 샤워 후에는 완전히 몸을 말린 후 옷을 입고, 잘 때는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의 잠옷을 입는다. 이불과 베개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쓰는 게 좋다.

가슴 여드름을 없애려면 목걸이 등의 주변 장신구를 피하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다.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의 속옷을 착용한다. 가슴은 손이 쉽게 닿아 혼자서 여드름을 혼자 짜는 경우가 많은데, 손으로 건드리거나 타월로 미는 행위를 삼간다.

목은 메이크업을 하는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바닥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비누거품을 내어 닦고 깨끗한 물로 철저히 씻어야 한다. 여드름이 심한 부위에는 순한 세안제로 피부를 두드리듯 부드럽게 씻어낸다. 일주일에 1~2회는 각질 제거용 딥클렌저로 마사지하듯 닦아낸다. 또한 여드름이 심한 경우 목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머플러나 스카프, 셔츠형 옷도 되도록 피한다.

몸에 나는 여드름은 대부분 고름이 차고 이로인한 가려움과 통증이 심한 편이어서 짜내는 게 좋다. 짜지 않으면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 피부 속 조직을 파괴해 흉터를 남긴다. 단, 잘못 짜면 주변 피부도 함께 떨어져 나와 움푹 파이는 흉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광호 대표원장은 “병원에서는 여드름 전용 압출기로 먼저 고름을 짜 낸 다음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스무스빔 레이저를 3~4회 정도 시술 받게 되면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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