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그래픽 뉴스] 힘줄 땐 날숨… 혈액 속 영양·산소, 근육에 잘 전달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8/09 09:03
[운동 중 호흡법]
평소처럼 숨 쉬면 심장 등에 무리
마라톤, 들숨·날숨 각각 두 번씩
▷근력 운동=근력 운동 시에는 근육에 힘을 줄 때 숨을 내뱉어야 하고, 근육에 힘을 뺄 때 숨을 들이마셔야 한다. 아령을 드는 상황이라면, 아령을 들어올릴 때 숨을 내뱉고 제자리로 돌아올 때 들이마시는 식이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코치아카데미 창용찬 원장은 "이렇게 숨 쉬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몸 곳곳에 영양분과 산소가 잘 공급된다"며 "그러면 운동 중 손상된 근육세포가 빨리 회복하면서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라톤 같은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들숨과 날숨을 각각 두 번씩 하면 좋다. 두 번 연속 들이마시고 두 번 연속 내뱉는 것이다. 송홍선 책임연구위원은 "이렇게 숨쉬면 심호흡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심박수가 안정돼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고, 운동 중 생기는 몸속 노폐물도 잘 배출된다"고 말했다.
▷유연성 운동=요가, 필라테스 같은 유연성 운동 시 동작이 멈출 때마다 호흡도 멈추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숨을 멈추면 근육이 굳어서 오히려 스트레칭 효과가 떨어지므로 숨을 참으면 안 된다. 심호흡을 하면 산소가 근육에 충분히 공급돼서 근육의 가동 범위가 넓어져 유연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