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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어린이가 용가리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조선일보 DB

일명 '용가리 과자(질소과자)'를 먹은 12살 어린이가 위에 구멍이 생겼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충남 천안의 한 워터파크에서 '용가리 과자'를 사먹은 어린이가 과자를 다 먹고 쓰러졌다. 이후 근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에 구멍이 생겨 배를 25cm를 가르는 대수술을 했다. 식도와 위벽 곳곳에 멍이 들었고, 이 부분에 언제 구멍이 생길지 모르는 위중한 상황으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소과자는 영하 196도 이하로 보존된 액화 질소를 이용한 과자다. 과자에 스며든 질소 연기가 입안에 넣은 뒤에도 입·코를 통해 밖으로 나와 마치 용이 연기를 뿜는 것 같아 '용가리 과자'로도 불린다. 질소과자를 먹으면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갑고 바삭한 느낌이 든다.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에도 질소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