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덧니교정, 미적·기능적 개선 함께 고려해야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8/01 13:21
덧니가 가지런한 치열을 방해하는 요소로 인식되면서, 최근 덧니 개선을 위해 치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덧니란 악궁의 크기가 작거나 치아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제 위치를 잡지 못한 채 자라난 것을 말한다. 치아가 자라날 공간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치아 중 가장 늦게 맹출(치아의 머리라고 할 수 있는 치관 부위가 구강 내에 기능적 위치로 이동하는 과정)되는 송곳니가 덧니가 되는 경우가 많다.
덧니는 외적 콤플렉스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치아가 겹쳐 자라는 탓에 치열이 울퉁불퉁해져 아무리 양치를 꼼꼼히 해도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정상 치아에 비해 충치 발생확률도 높은 편이다.
덧니 교정은 이러한 증상을 개선해주는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치아를 배열할 수 잇는 공간이 확보되면 비발치교정으로, 그렇지 않으면 기능적으로 큰 역할이 없는 작은 어금니나 손상된 치아를 발치한 후 치료를 진행한다. 라이브치과병원 교정과전문의 이지영 원장은 "덧니교정은 미적, 기능적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하는 치료"라며 "사람마다 덧니의 형태가 다른 만큼 정밀검진을 통해 개개인의 구강구조와 입매, 치아의 골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영 원장은 "덧니교정을 포함한 모든 치아교정은 담당주치의의 진단에 따라 치료 계획과 결과가 달라진다"며 "다양한 교정 임상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치료는 물론 유지관리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