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난임 여성, 난자 質 높이는 치료 전략 세워야 임신 잘 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난임 여성 10~20%, 난소 기능 저하… 차병원 서울역센터, 주사 등 조절
난자 질 올리고 착상 잘 되게 해… 항산화 영양소, 난소 건강에 도움

2년 전에 결혼한 배모(39·서울 종로구)씨는 결혼 직후부터 임신을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신혼 때 병원에 갔다가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도 난자 수가 적었고 난자의 질도 안 좋아서 매번 임신에 실패한 것이다. 배씨는 올 초에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 배씨를 진료한 김영상 교수는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도 난자가 많이 안 생기는 경우에는 난자의 질이나 자궁 내막의 상태가 좋아지도록 오히려 주사 용량을 낮추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자극 배란 유도를 통해 배씨는 결국 임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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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가 건강해야 양질의 난자가 규칙적으로 생산되는데, 난임 여성 10명 중 3명 정도는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다.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김영상 교수는 “난소 기능을 지키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채소·과일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난소 기능 떨어지면 난자 잘 안 생겨

임신하려면 여성의 경우 난소, 나팔관, 자궁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김영상 교수는 "이 중에서도 난소의 기능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난자가 건강해야 임신이 잘 되고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는데, 난자를 만드는 기관이 난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는 여성이 적지 않다. 김영상 교수는 "난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 중 자신의 나이에 비해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10명 중 3명 정도이고, 한두 명은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도 난자를 잘 만들지 못 하는 난소 저반응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보통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생리를 시작할 때부터 열흘 정도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야 한다. 양질의 난자를 많이 만들어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주사를 맞아도 난자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난소 저반응군'인데, 혈액 검사를 해 보면 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가 0.5~1.1ng/㎖ 수준이다.

◇난자의 質 높이는 처치해야

난소 저반응군의 여성은 임신할 수 없는 걸까? 김 교수는 "45세 미만이면서 생리를 규칙적으로 한다면 난소 저반응군이어도 임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난소 저반응군은 배란 유도 방식을 조금 달리 해야 한다.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으면 자궁에 무리가 가서 착상률이 떨어지는데, 주사를 맞아도 어차피 난자가 많아지지 않으므로 주사 용량을 낮춰서 자궁 상태를 보존하고 난자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사를 아예 안 맞고 자연적으로 양질의 난자가 생성되기를 기다렸다가 양질의 난자가 채취되면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할 수도 있다. 이런 방식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했을 때 임신율이 17%였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난소 저반응군 중 힘들게 난포(난자를 둘러싸고 있다가 배출시키는 세포)를 키웠어도 정작 난자 채취 시에 난자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공난포증후군'인데, 이럴 때는 난자 채취 직전에 맞는 난포성숙주사가 안 맞는 것일 수 있으므로 약을 다른 종류로 바꿔봐야 한다. 김영상 교수는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이 부족한 경우도 간혹 있다"며 "난포에 배양액이나 식염수를 주입해 뽑히지 않은 난자가 있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정말로 공난포가 맞다면 난자가 나올 때까지 여러 번 기다리고, 그렇게 모은 난자들을 갖고 한 번에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해야 성공률이 높다.

◇항산화 영양소 섭취로 난소 건강 유지

난소를 건강하게 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낮밤이 바뀐 생활을 하거나, 밥을 제때 먹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으면 몸속 호르몬 체계에 문제가 생겨서 난소 기능이 떨어진다. 패스트푸드를 먹는 등 환경호르몬에 과다 노출될만한 일도 하지 않는 게 좋다. 김영상 교수는 "항산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난소 기능을 유지하는 데 좋다"며 "색깔이 짙은 채소·과일을 챙겨 먹거나 비타민B·C·D·E, 엽산, 코엔자임, 아르기닌, 셀레늄, 오메가3 영양제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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