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노출되면 열사병이나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대상과 대처법이다.

1 정오~오후 5시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 자제
2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취하기
3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
4 커튼이나 천을 이용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 차단
5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여러 번 얼굴과 목 뒷부분에 뿌려주기
6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샐러드같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 섭취
7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면 옷 입기
8 독거노인, 아픈 사람 등 폭염 시 주변 약한 사람들 챙기기
9 폭염 관련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기
지난여름 유례없는 폭염을 겪은 가운데, 기상청은 7월과 오는 8월에도 지난해 기온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면 뜨겁고 습한 남동풍이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른다. 지난해 6~8월은 1973년 이후 측정한 기온 중 평균 최고기온이 세 번째로 높았다. 또 폭염일수는 두 번째로 많았고, 열대야 일수는 네 번째로 많았다. 당시 온열질환자 2125명(사망 17명)이 발생해, 2011년 공식집계한 이후 최대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특히 고령자 및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 어린이의 경우에는 무더운 날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온열질환의 경우 대부분 논·밭이나 야외작업장, 차 안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는 해당 장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정오~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논·밭 작업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또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 최소 2시간마다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며,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