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콘돔, 감염 우려 없이 제대로 사용하려면?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07/09 08:00
성병을 예방하거나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콘돔'이다. 최근에는 색깔을 입힌 콘돔부터, 딸기향·레몬향 등 향기를 첨가한 콘돔, 야광 콘돔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 콘돔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아본다.
콘돔을 사용하기 전에는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콘돔은 재질의 탄성도가 떨어져 성관계 시 찢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사용했던 콘돔은 다시 쓰지 말아야 한다. 한 번 썼던 콘돔은 처음 개봉할 때 묻어있던 윤활제가 사라져서 성관계 시 불편해질 수 있고, 모르는 새 세균에 감염돼 성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성관계 시에는 마찰에 의해 찢어질 수 있으므로 수용성 윤활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사정 후 음경이 축소되면 틈이 생겨 정액이 누출될 수 있어, 사정 후 바로 음경과 콘돔을 손으로 잡고 빼서 마무리한다. 콘돔이 찢어지지 않는 한 성행위 중간에 콘돔을 교체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콘돔을 햇빛이 없는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고무 재질에 윤활제가 묻어 있어서 햇빛에 노출될 경우 마르거나 고무가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