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메이플, 그 눈부신 가을의 색(色) 속으로…
글 헬스조선 비타투어 | /사진 셔터스톡
입력 2017/06/25 08:00
캐나다 여행의 백미는 로키다. 거대한 빙하와 눈 덮인 봉우리, 수많은 에메랄드빛 호수를 비롯해 넓은 목초지와 침엽수림 등 태고의 자연 풍경을 간직하고 있어 일년 내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캐나다 로키의 관문 격인 밴프 국립공원에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10대 절경 ‘레이크 루이스’를 비롯해 밴프 시내 일대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본다.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93번 하이웨이)를 따라 달리는 동안 차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서 로키산맥의 웅장한 스케일을 감상할 수 있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멀린 호수는 캐나다 서부 일정의 꽃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비취빛 호수를 따라 도열하듯 솟아있는 만년설산이 장엄미의 극치를 선사한다. 곤돌라를 타고 해발 2000m 높이의 설퍼산 정상에 올라 황금빛에 물든 로키의 절경을 감상하고 전 세계에서 23대뿐인 특수 설상차에 올라 두께 300m의 아사바스카 빙하 위를 달리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메이플 로드, 단풍이 이토록 아름다울 줄이야
로키에서 황금빛 골든 리프(godden leaf)의 낭만과 정취를 한껏 만끽했다면 이제 레드 리프(red leaf)의 메이플로드로 발길을 돌릴 차례다. 캐나다의 가을을 대표하는 메이플 로드는 동부 온타이로주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가스페 반도까지 1900km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 이 중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부터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퀘백시티까지 이어지는 약 800km의 구간이 가을 단풍으로 가장 유명하다. 동부 여정은 이 메이플로드를 따라 진행된다.
시작은 퀘백주의 몬트리올. 메이플 로드에서 가장 유명한 단풍 명소다. 천국의 빛과 소리를 간직한 노틀담 성당과 캐나다 가톨릭 3대 성지인 성요셉 성당, 올드 몬트리올에 위치한 자크카르티에 광장 등을 둘러보며 붉게 타오르는 단풍의 향연을 감상한다. 퀘백주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몽트랑 블랑과 로렌시아 고원에서는 단풍의 바다를 마주하게 된다. 이곳까지 왔으니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들르지 않을 수 없다. 직경 12m 크기의 거대한 꽃시계와 나이아가라 플라워 가든도 방문해 캐나다 정원 문화의 아기자기함을 맛본다. 이외에도 오타와, 토론토 등 캐나다 동부의 주요 도시 탐방과 2만여 개의 별장과 130개 이상의 리조트와 호텔이 즐비한 휴양지 무스코카도 방문한다.
TRAVEL INFO
일정 10월7일~16일(8박10일)
주요 관광지 밴프, 재스퍼, 요호 국립공원, 몬트리올, 몽트랑 블랑, 나이아가라 폭포 등
참가비 495만원(유류할증료, 가이드 경비, ETA발급비 포함)
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