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대대적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화상전문병원에서 25개 진료과를 지닌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했다.
병원은 본관 지하1층부터 8층을 전체 리모델링했으며, 수술실도 3개에서 8개로 대폭 늘렸다. 1인실 음압격리실과 1인 격리실 등도 구축했다. 215개이던 병상도 단계적으로 확장 중이며 올해 말까지 400여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진료과는 화상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안과, 비뇨기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로 구성돼 있다. 총 49명의 전문의가 진료 및 치료를 담당한다.
병원은 감염을 예방하고 진료시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적인 환자 관리를 위해, 화상환자와 심장·뇌혈관 등 기타 질환 환자의 수술실 및 외래진료 장소를 분리했다. 화상센터가 있는 신관에서는 화상환자가, 그 외 환자는 본관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 특성화…첨단 기기 도입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기존 전문 분야였던 화상과 함께 심장·뇌혈관질환을 특성화했다. 심장·뇌혈관센터를 별도로 개설하고 전문 진료를 위해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의 전문의 비중을 전체 전문 의료진의 26%로 높였다.
심장·뇌혈관질환을 정확히 진단·처치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심혈관, 뇌혈관 검사가 한번에 가능한 컴퓨터단층촬영(CT)기기도 도입했다. 방사선 피폭량도 기존 대비 60~90% 낮아 안전성을 높였다. 이외에 중증환자, 소아환자 등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운 환자도 단시간에 검사 가능한 최첨단 자기공명영상(MRI) 기기와 디지털 혈관조영진단기기도 갖췄다.
◇365일 전문의 상주…응급센터 강화
중증 심장·뇌혈관, 화상 환자의 전문 처치를 위해 응급센터도 강화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이 센터에 상주하고, 내과와 화상외과 전문의가 365일 내내 당직 근무를 한다. 빠른 처치로 진단·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지역 119 안전신고센터와 협력한다. 119 구급대가 심뇌혈관 환자를 이송하는 중에 병원 측에 환자의 병명, 의료정보 등을 전달하면 병원에서 미리 환자 맞춤 치료 준비를 해놨다가 환자 도착과 동시에 처치를 시작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전욱 병원장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점차 증가하는 심장·뇌혈관질환, 만성 성인병 등을 적극 관리하기 위해 병원을 확장 오픈했다”며 “전문의 영입, 첨단 기기 도입, 효율적인 동선 확보를 통해 화상과 심장·뇌혈관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