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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때 이른 더위가 지속되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때 이른 고온현상과 큰 일교차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매년 6~8월 시행하던 ▲바닷가 횟집 등 특별점검 및 검사 ▲휴가철에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집중점검 ▲빙과, 음료, 냉면 등 수거·검사 ▲식중독 예방 홍보 등을 5월부터 앞당겨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특히 횟집 등에서 익히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회는 비브리오균 등 위해성 세균이 오염되어 증식할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조리종사자 대상으로 개인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비브리오패혈증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질환이다. 오한, 발열, 피부 병변, 쇼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시간이 지나면 홍반 부위가 확산되면서 혈성 물집이 생기고 괴사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여러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사망할 수 있다.

※단계별 식품 안전관리 방법
<식재료 구입·운반·보관 시>
-식재료는 필요한 양만큼만 상온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의 순으로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하여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식재료 구입순서: 밀가루, 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 → 과일·채소 → 햄, 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식품을 운반·보관할 때는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등을 이용하여  10℃ 이하 냉장상태로 차갑게 운반해야 한다.
-음식물을 차에 오랫동안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조리 시>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은 칼·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육류, 가금류, 달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야 한다.
-특히 냉면, 콩국수를 조리 시에는 육수와 콩국을 가열 조리한 후에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냉각시켜야 한다.
(올바른 냉각 방법은 ▲여러 개의 금속용기에 나눠 담기 ▲싱크대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후 큰솥이나 냄비를 담그고 규칙적으로 젓기 ▲급속 냉각장치를 사용하기 등이다)

<섭취 시>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해야 하며,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