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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노년층 남성 주류 섭취 '밥 먹듯'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다소비 식품 5위권 소주·막걸리



중노년층 남성의 주류 소비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시기별 남성이 많이 먹는 식품을 분석한 결과, 베이비붐 세대(1955~ 1963년생)와 베이비붐 이전 세대(1954년 이전 출생) 모두 소주가 5위 안에 드는 다소비 식품이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일 평균 소주 섭취량이 백미 다음으로 많았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는 1942~1954년생과, 1941년 이전 출생자 모두 소주를 네 번째로 많이 먹었다. 베이비붐 세대는 맥주 섭취량도 많아 다소비 식품 4위를 차지했다. 1942~ 1954년생은 막걸리 섭취량이 소주보다 높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맥주 섭취량이 5위를 차지한 베이비붐 세대 외에는 주류 섭취량이 많지 않았다.

지나친 음주는 노인 영양실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코올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열량이 높다. 하지만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다른 영양소는 들어있지 않아 헛배만 부르게 만든다.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을 분해하려면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 사용도 증가한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는 "알코올의 독성이 위나 소장 조직을 파괴해 다른 영양소의 흡수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